※여름의 별미 냉면


냉면은 여름 뿐 만이 아니고 가을이나 겨울에도 먹는 전천후 음식입니다.
우리 한국인의 별미이기도 하면서 여름이면 어김없이 몇 그릇은 먹어줘야만
하는 특별한 여름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냉면이면 션하게 해서 잘 먹어주면 된다는 생각만
할 뿐, 냉면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나 냉면의 원료인 메밀의 성질을 너무
간과(看過)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냉면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첨가 재료는 무우 입니다.
그런데 무우를 왜? 무엇 때문에 넣을 까요?
냉면을 파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이나 왜 무우가 
들어가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아마도 냉면을 먹어 본 사람들은 한번쯤 왜 냉면에는 꼭 무우가 들어가는지
생각을 해본 경우도 있겠고 아니면 아무런 생각도 없이 맛나게 먹어 주기만
했을 겁니다.

냉면에 무우가 들어가는 이유는 메밀의 효능을 상승시키고 
메밀의 약점인 소화가 잘 않되는 부분을 무우가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메밀과 무는 혈당조절에 좋은 식품인데요, 무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몸속에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급격한 혈당상승을
억제 시켜 줍니다.

비교적 소화가 잘 않되는 메밀의 단점을 무에있는 각종 소화효소가 
보완해 주므로 두 음식의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고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냉면에는 무우를 많이 넣어서 먹는게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사람의 체질을 고려한 냉면의 첨가식품


무우는 위에서 밝힌바와 같고, 그 다음은 계란을 살펴 보겠습니다.
계란은 모두 아는바와 같이 그 자체로 영양 덩어리 입니다.
그래서 메밀에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해 준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차가운 성질을 지닌 메밀과 차겁게 먹는 냉면 자체에
있는 냉기를 다스리는데 쓰이고자 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선 닭은 따뜻한 성질을 지녔으므로 닭알도 당연히 성질이 따뜻 할 것입니다.
모든 음식이 차겁기만 하면 우리몸은 탈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많은 약재로 짓게되는 한약에 들어가는 감초가 독성은 중화하고
약성은 더욱 성하게 하여서 우리 몸속에서 약효를 높이는 작용을 하듯이
냉면에 들어가는 닭알은 냉면이란 음식의 냉기를 다스리고 영양성분을
보충 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냉면에 들어가는 고기는 대부분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메밀과 돼지고기는 잘 않맞기 때문입니다.
간혹 돼지 고기를 사용하는 식당이 있는데 이는 음식의
성질을 이해 못하고 있는 경우에 해당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냉면에 겨자를 함께 넣어서 먹는것은 차가운 
성질을 지닌 메밀의 냉기를 다스리기 위해서 넣는 것입니다.
겨자는 따뜻한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지요.

                               ※한방에서 말하는 메밀의 효능


메밀의 한방명은 '교맥(蕎麥)'으로 약성이 달면서 찬데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음식을 먹고 나서 속이 울렁거리고 불편해졌을 때 메밀을 먹어주면 개운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설사나 뱃속의 장이 뭉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몸에 열이 많아 종기가 자주 나거나 화상을 입었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변이 딱딱한 사람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안밖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메밀을 자주 먹어주면 속이
편하고 기가 잘 소통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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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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