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에 속하는 최고급 김은 검고 윤이 납니다.
이러한 김이 나올때는 12월 중순에서부터 다음해 1월말 정도까지 인데 
김이 상품이 될려면 가장 추운 때가 적격입니다.
이렇게 짧은 시일동안 나오는 김이 상품이고 그 이후로 나오는 김들은 
대부분 질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만약 2월이 넘어서 날씨와 수온이 따뜻 한데도 까맣고 윤이나는 김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 사태(죽어서 하얗게 된 김)가 발생된 김을 명반이라는 
약품 등을 동원하여 검게 착색 시킨후에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지금도 명반을 이용하여 검고 윤이나게 손을 보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과거에는 그런 방법을 써서 사태를 고급김으로 둔갑을 시켜서 출하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은 바다의 수온이 조금만 올라도 사태가 발생 됩니다.
 


가장 경제적 이면서도 영양면에서 아주 좋은 김 
검은 김과 파래가 반반씩 섞인 김이 있는데 이는 파래김이라 하여 
소비자 들이 기피하는 김 입니다.

그런데 이 파래김이야 말로 까만 김 보다도 더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도
좋으며 파래김은 절대로 약품을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백프로 무공해
천연 김인 것입니다.
거기에다 가격도 저렴하여 더없이 좋은 김인 것이지요.

농수산물을 살때는 잘 생긴것 보다 못 생긴것을 사는것이 더 건강하고 
영양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월 이후에 나오는 김은 약간 덜검고 은은한 윤이 납니다.
영양상의 차이는 없지만 상급의 검은 김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며 약간
잡티가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김이 검고 윤이나는 상품의 김인데 군데군데 사태(하얀색으로 바랜김)가
보이면 매우 믿을 수 있는 김이므로 적극적으로 구입할 것을 권합니다.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천연 김이므로 믿을만한 김입니다.

파래가 김보다 많이 섞인 김
대부분 김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경우에 출하되는 김입니다.
영양적으로도 뒤지지 않으므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카더라 통신에 떠도는 김
현재 까페나 블로그에서 마구 퍼나르는 카더라 통신에 떠도는 김에 대한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좋은 김을 구별하는 방법은 김을 약간 잘라서 물에 넣어보면 되는데
잘 녹으면 상품, 잘 않녹으면 하품이라고 써있더군요.

물론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습니다.
김이 물에 들어 갔을때 잘 풀어진다는 것은  좀 얋고 자연에서 건조를
했을때에 생기는 현상으로 이런 김은 입안에 넣고 혀를 몇 번 굴리면
스르르 녹는 김입니다.

과연 요즘에 자연 건조를 하는 곳이 어디있겠습니까?
전부 공장에서 열풍건조를 하겠지요.

따라서 물에 잘 풀리냐 않 풀리냐는 김에 질이 아니라 
김의 건조 과정이 적당히 잘 말렸느냐?
아니면 마구 뜨겁게 말려서 아예 딱딱하게 굳어 버리게 말렸느냐?
하는 건조과정의 차이일 뿐, 김 차체의 영양상으로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전에 김 작업을 할 때는 상품이든 잡티가 많이 섞인 하품이든
상관없이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현상은 김의 질에 차이가 어떻게
나든지 간에 똑 같았다는 것을 제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이 풀어진 물이 깨끗하면 상품, 지저분 하면 하품
이것도 김의 제조 과정에서 깨끗하게 세척을 잘 하였느냐?
아니면 대충 하여서 바다흙의 찌꺼기가 남아있느냐? 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생산자 들은 지역 명예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공장에서
생산하는 김을 대충 세척을 하여서 지저분한 물이 나오게 했을리가 
있겠습니까?
세척은 오래전에 큰 바구니에 넣어서 수동으로 할때도 완전히 깨끗한
물이 나올 정도로 정성껏 씻었습니다.

헌데 기계로 하는 요즘에 세척이 부실 하다는 것은 이해가 않되는 내용입니다.
만약 김이 풀어진 물이 지저분한 물로 변한다면 그 김을 생산한 곳을 
고발해서 아예 영업을 못하게 해야합니다.

한 겨울에 시장에서는 물김을 판매 하는데요 그 물김을 사다가
깨끗하게 씻어서 한번 먹을 만큼씩 덜어서 보관용 용기나 비닐
봉지에 넣어서 보관해 두었다가 김국을 끓이면 맛이 좋습니다.
함께 넣을것은 반지락 알갱이나 굴등을 넣어서 끓이면 숙취는 물론
입맛 없을 때 입맛도 살려 줍니다.

김은 붉은색이 돌면 변색이 된 것입니다.

김을 장기 보관 할 때는 한지나 깨끗한 종이에 싸서 
   밀봉 용기나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한 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김은 살짝 구워서 양념한 간장을 찍어서 싸먹으면 좋습니다.

기름을 발라 먹는것을 좋아하면 매번 먹을때마다 참기름 이나
   들기름을 살짝 발라서 천연소금을 약간만 뿌려서 살짝 구운후
   사각으로 잘라서 내놓습니다.

Posted by 돈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