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지폐는 유로화가 되기전에 사용되던 네덜란드의 50굴덴 입니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지폐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바라기를 어릴때 부터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참 친근한 꽃이기도 하지요.
해바라기는 이름대로 해를 한없이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옛부터 민간에서 여러가지 약효를 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의종필독(醫宗必讀)이란 책에는 치통이 있을때에 속줄기를 태워 재를 낸다음 
이것을 매실 열매의 과육으로 감싸서 이가 아픈곳에 물고 있으면 치통이 완화 
되거나 사라진다고 합니다.

의학박정 에는 난산이 발생되면 말려둔 해바라기 꽃을 가루로 만든다음
술에섞어 한 숟가락씩 복용하라고 되어있습니다.

또한 약용식물 사전에는 잎과 꽃을 말렸다가 달여 마시면 해열과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바라기는 옛부터 민간에서 매우 가까이 해온 식물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석유가 갑자기 떨어지면 해바라기 기름을 등잔에 넣고
불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해바라기의 주요 성분은 지방이 반을 차지하는데 이 지질은 반 건성유 라고
하는군요.
지방산 함유를 살펴보면 리놀렌산 62%, 올레산 22%, 팔미트산 8%, 
스테아르산 5%라고 합니다.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은 메티오닌과 트립토판이 비교적 많으므로 영양면에서 
우수하다고 하는군요.
 
해바라기 씨 오일은 보습과 피부 보호 기능성 화장품에 사용됩니다. 
해바라기의 줄기에는 고농축 옥신이 들어 있으며 이 성분은 하루종일 
식물의 활력과 탄력을 지켜주는 중대한 역할을 하는 천연 성분입니다.


해바라기의 뛰어난 제독능력
1986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오염된 연못을 정화 하는데
해바라기가 쓰였는데요, 이 해바라기는 뿌리에서 방사성 물질을 흡수 한다고
하는군요.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인근 지역은 심각한 방사성 물질 오염으로 사람은 물론이고
어떤 생물도 살기 어려웠습니다.
그 때 해바라기가 위력을 발휘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원전 인근 연못에 누출 된
방사성 물질은 스트론튬90과 세슘137 이었는데 과학자들은 배처럼 생긴 구조물
위에 해바라기를 다발로 묶어서 연못에 띄웠다고 합니다.

며칠 후 분석했더니 놀랍게도 해바라기 뿌리는 연못보다 수천 배나 되는 농도의
방사성 물질을 머금고 있었다는 군요.
엄청난 속도로 독성물질을 빨아들인 것이지요.
해바라기의 독성 정화 능력은 놀라운 흡수렦에 있다고 합니다.

해바라기는 미국의 대표적 공업지대인 디트로이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고
하는데요, 해바라기가 납으로 오염된 토양을 43%가량 정화 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식물들이 체르노빌 같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살 수 있도록 적응
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는 군요.
슬로바키아 과학연구소 마틴 하두크 박사팀은 미국 화학회지가 발간하는 
'환경과학기술' 최근호에서 체르노빌 인근에 자생하는 '아마'라는 식물이 
방사성 물질의 독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프로테옴(단백질 집합체)이 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일본 후쿠시만 원전사고 같은 환경 재해의 해법도 자연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방사성 물질을 비롯한 각종 독성 물질을 찾아내고 없애는데 식물을 사용하는
연구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각종 화학약품과 농약등으로 오염된 토양에 해바라기를 몇년간 
재배하면 토양이 깨끗이 중화되어 있을 수 있겠습니다.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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