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닭을 귀하게 여겨왔습니다.
그 이유중에 일본의 닭 동전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 우리민족의 모든 상고사의 흔적은 한국에서 자취를 감춘지
백여년에서 수백년이 지났으며 우리는 그 귀중한 조상들의 영혼이 담긴
소중한 전통 문화를 스스로 내팽겨쳐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오로지 백제와 고구려의 흔적을 찾으려거든 일본을 가십시요.
일본속에 녹아있는 고구려와 백제의 흔적은 이 지구상에 가장
많고, 가장 백제와 고구려에 가까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적고자 하는 닭이야기의 주인공인 닭은
일본의 동전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은 닭을 기르면서 또한
닭을 귀중하게 여겼던 고구려의 혼을 그대로 계승한 일본만이
지니고 있는 어쩌면 우리가 부러워하고 고마워해야 될 일본이기도 합니다.
닭의 벼슬은 곧 관을 상징하게 되었으며 조선시대 사대부의 상징이었던
정자관의 끝이 뾰족뾰족한 것은 수닭의 벼슬끝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구려 그 이전의 부여나 고조선 시대부터 벼슬을 하는 사람이
닭의 깃을 모자에 꽂았던 데서 유래가 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때문에 벼슬을 상징하는 것은 닭의 벼슬이 그 원조임을 알수가 있겠고
닭의 벼슬은 붉디붉은 색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태양숭배를 해왔던
우리 민족의 선조들은 닭의 붉은 볏을 매우 귀하고 신성하게 여겼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때문에 품계가 높아지고, 그래서 신분이 상승되는 과정을
벼슬이 높아진다고 하였으며, 평민이 관직에 나가게 되는 것을
벼슬살이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수천년전부터 우리민족의 벼슬은 닭으로 부터 유래하였던 만큼
당연히 고구려의 벽화에도 닭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고구려 사람들은 닭의 깃으로 각종 모자에 멋을 내는 것을
즐겨 하였음을 벽화를 통해서 엿볼수가 있으며, 이는 닭의
신성한 기운이 자신과 함께 하기를 염원하고 품계가 높아져서
신분이 상승되는 것까지 닭의 깃을 모자에 꽂으므로서 자신이
염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게 해달라는 뜻이 담겨져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고구려 사람들의 닭에 대한 사상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담겨져
있었을 것이며 그러한 사상이 주작과 봉황의 탄생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그리워 하는 고구려의 유전자를 그대로 보유한
닭이 과연 현재 존재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언젠가는 고구려 인들이 멋을 내고, 사랑했던 그 고구려의 닭을
구경 할 수 있는 세상이 오리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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