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하고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나라의 지도자는 자신의 업적에 치중해서는 않됩니다.
나라와 국민을 우선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모든것을
구상하고 실천을 시작해야 합니다.

나라 살림은 자신의 업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나라 천년대계를 염두에 두고
후손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줄 천리안을 가지고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부터 수신제가(修身齊家)한 다음, 수신제국(修身齊國)하고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좀 더 짚고 넘어가자면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문제는 그 4대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짧은 5년안에 끝내겠다고 마구잡이 식으로 
밀어부치는 데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라가 제법 돈도있고 괜찮게 살고 있는데 서둘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다보고 설계하고 시작을 했어야 옳았습니다.

천천히 안전하게 환경평가도 하고, 그리고 20년 혹은 30년으로 
장기적으로 대를 이어서 했어야 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한 곳에 집중적으로 쏟아붓는 
실정을 할 필요도 없고, 차근차근 해나갔다면 
가장 성공 된 치수사업으로 평가를 받을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 보기엔 5년만에 '뚝딱'해치운 4대강은 많은 날림공사와 
환경파괴, 보수작업, 유지관리 등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부작용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업적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어리석은 지도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이렇게 잘못은 분명히 누군가가 하였는데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면 
이런 막무가내식 국가 사업은 계속 될 것입니다.

정치는 올바른 마음으로 국민을 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될 때 비로소 국격이 높아지고 나라가 강해지고,
잘사는 나라,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지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즉 국민을 위한 정치를 우선으로 할 때 국가는 부수적으로 자연히 
좋아 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치의 우선권은 국가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먼저 펼쳐야 합니다.

정치(政治)라는 글자를 사전적으로 해부 해보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바를정(올바를정)正+뒤따라올치(치'부'의 한자지원이 않됩니다)

물수부+마늘모부(보습,현재삽을 본뜸)'혹은 (나사=임금 자신을 뜻함)'+입구부

위의 내용을 그대로 조합해 보면
정(政)은 '올바름을 뒤쫓는다'는 뜻이 됩니다.
치(治)는 '임금이 물을 삽으로 다스려 백성(입'구'=口)을 먹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과거 수천년전에 글자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치수(治水)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한 
백성들을 먹이는게 국가의 흥망을 결정하는 그런 시대에 만들어진 글자답게 그 뜻이
참으로 구체적입니다.

이는 곧 정치란 것은 나라를 올바르게 잘 다스려서 
국민을 편안(便安)케 하는 것이 그 목적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미 수천년 전, 그야말로 현대인들이 원시 시대처럼 여기는 그 오랜 옛날에 만들어진
이 글자의 의미를 알고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과연 몇 이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아니, 그 뜻을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옛날에 만들어진 정치라는 글자대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거의 없거나 극히 일부만 있다는 것이 가슴아프게 합니다.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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