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꿈을 꾸고나면 꿈해몽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나이가 30대가 될 때 쯤이면 꿈에 대해서도 쓸모없는 꿈과
예사롭지 않은 꿈을 스스로 구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평소에 관심을 않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개꿈인지 예시(豫示)를 해주는
꿈인지 구분을 못하지만 꿈에 대해서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귀한 꿈과 나쁜꿈은 즉시 직감적으로 알아 차리게 됩니다.

문제는 꿈해몽이 어렵고 난해하여 쉽지가 않다는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꿈에도 유효기간이 있는 것일까?


대답은 'NO'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바로 태몽을 예로 들수가 있습니다.
태몽은 수십년에서 혹은 그 사람의 일평생을 
좌우하는 평생꿈으로 봐야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꿈은 짧게는 몇 시간에서 몇 일, 혹은 수개월에 해당되고
길게는 수년에서 수십년 혹은 평생동안 그 효력을 발휘해 줍니다.

그러니 꿈속에서 돼지가 떼거리로 집안으로 들어와서 복권을 샀더니 '꽝!'
되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만약 복권에 당첨이 않된다면 다른 방법으로 돈이 생기는 것이므로
열심히 살다보면 그 꿈의 효과가 어느 때인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매우 좋은 꿈을 꾸었는데 당장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으면 언젠가는
그 꿈을 꾼만큼 좋은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꿈은 유효기간이 없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꿈


신라 김유신의 두 여동생중 언니인 보희가 꿈에 서악(西岳)에 올라가
소변을 보는데 소변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경주에 꽉 찼다하여
매우 낮뜨거운 꿈이므로 문희에게 말하니 문희가 비단 치마를 주고
샀으므로 훗날 태종무열왕비가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꿈해몽 
여자의 성기나 자궁은 옛부터 샘(泉)으로 여겼습니다.
때문에 소변이 경주에 넘치고도 남았다는 것은 샘물이 넘쳤다는 뜻이며
샘물은 생명수이니 신라의 모든 백성들이 그녀의 몸에서 나온 생명수로
살게 된다는 뜻이므로 국모가 될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예라 하겠습니다.
또한 경주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서악(西岳)에 
올랐음도 귀인(貴人)이 된다는 예시(豫示) 입니다.


또한 신라의 38대 원성왕은 왕이 되기전에 
복두를 벗고 열두 줄 가야금을 메고 천관사 우물 속으로 들어가는 
꿈을 꾸어서 두 가지의 꿈해몽이 나왔는데 그 중 하나는 큰칼을 쓰고 
옥에 갇힐 것이라는 점장이의 꿈해몽과 지인인 여삼의 해몽이었는데
여삼은 왕관을 쓰고 궁으로 들 것이라는 꿈해몽을 내놓았지요.

꿈해몽
여삼의 해몽대로 복두를 벗었음은 더이상 높은 모자가 없으니
쓸수있는 모자는 오직 왕관을 뜻하고, 우물은 여인의 성기내지는 
자궁을 뜻함이니 역시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는 상징성이 있으며,
12줄 가야금은 왕이 되니 기쁨을 노래할 것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특히 원성왕은 김 경신인데 경신은 꿈을 꾸고난후 여삼의 조언대로
몰래 새벽마다 북천의 신에게 정성을 드렸습니다.
쉽게 말해 '비나이다, 비나이다' 를 했다는 이야기지요.

신라 37대 선덕왕(宣德王)은 임종이 가까와 지자 왕통을 
이을만한 아들이 없어서 조카인 김 주원(金 周元)에게 
왕위를 넘겨 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원의 집은 알천내 북쪽에 있었으므로 
강을 건너야만 궁궐에 들어 올 수가 있었습니다.

아직 이른 봄인데도 별안간 비가 내리기 시작 하더니 
순식간에 강물이 불어나 건너 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도 장장 3일 동안이나 계속 비가 쏟아지므로 국가에서는
하루도 왕위를 비워 둘 수가 없어서 대신들은 할 수 없이
김 경신(金 敬信)을 왕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왕이 원성왕으로 신라 38대 왕 입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도 예사롭지 않은 꿈을 꾸었지요.
어느 시골 마을을 지나던 중, 온 고을 닭들이 일제히 울어대더니
집집마다에서 방아찧는 소리가들렸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꽃이 마치 눈오듯 떨어져 내렸습니다.
 
다시 꿈은 이어져서 태조가 어느 집 헛간에 들어가
서까래 세 개를 등에 짊어지고 나오다가
거울 깨지는 소리에 문득 꿈을깨게 되었다는 내용이지요.
 
꿈해몽
온고을 닭들이 일제히 울었다는 것은 온 나라가 새로운 아침이
시작 된다는 뜻으로 새 왕조가 밝아 옴을 예시(豫示)한 뜻입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방아를 찧었으니 온 나라에 새로운 왕조를
반기며 잔치를 한다는 뜻이고, 헛간에서 서까래 세개는 
무학대사가 풀이한 대로 임금왕자를 뜻하지요.
하늘에서 꽃이 떨어졌다는 것은 이미 고려는 꽃이져서
새로운 열매가 맺히게 되고 그 열매에서 새로운 싹(조선)이 
나온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울이 깨어지는 소리에 놀라서 
잠을 깨었기 때문에 많은 피를보게 되었습니다.
거울이 깨어지는 것은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는 뜻도 있지만
비명소리처럼 들리기도 하므로 많은 사람이 해를 당하는
불길한 징조이기도 합니다.

                                 꿈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시험을 보고난 후 합격자 발표란에 자신의 수험 번호가
있어서 환호하다가 울게 되는 꿈.

안타깝게도 불합격 맞는 꿈입니다.
환호를 할려면 계속 해야지 울었다는 것은 떨어진 
자신의 마음을 미리 꿈에서 보게 된 것입니다.


시험을 보고난 후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었을 경우에는
만약 떨어질때 기분좋게 떨어질 경우나 편하게 떨어질 경우에는
합격을 하지만 반대로 무섭거나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면 불합격을
예시한 꿈 입니다.


누구한테 푸짐하게 얻어먹는 꿈인 경우, 맛있고 기분좋으면 자신에게
좋은일이 생기는 꿈이지만 반대로 기분이 꿀꿀하거나 별로 유쾌하지도 않고 
미안해 하거나 맛없는 음식을 억지로 먹는 꿈이면 손해보는 꿈 입니다.


꿈속에서 동전이든 지폐든 돈을 줍는 꿈을 꿀경우 기분이 좋고 
기뻐하면 실제로 몇 백원이든 몇 천원이든 줍게 되지만
반대로 기분이 좋지도 않고 돈을 주웠는데도 별로이면 실제로 
금전적으로 손해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자주 옛날 유물이나 동전등을
줍는 꿈을 꿀수도 있는데 이는 자신이 이딘가에 숨어있을 유물을
발굴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꿈 입니다.

꿈을 너무 맹신하는 것도 문제일 테지만 중요한 예시(豫示)꿈을
잡꿈으로 무시한다면 큰 후회를 하게 되는 수도 있겠습니다.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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