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하고,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글

원래 바둑이나 장기는 직접 두는 사람은 고수자라 할 지라도
헤메이는 것이 당연하고, 하수라 하여도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눈에는 그 수가 훤히 보여지므로 훈수라는 것을 두게 되는 것이지요.

돈재미는 정치가 뭣인지도 모르는 백성이지만 정치인이 이렇게 하면
국민한테 사랑받고 존경을 받게 된다거나...
이렇게 하면 국민에게 냉대받고 손가락질 당한다는 것쯤은 잘 압니다.

즉, 국민의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돈재미의 생각이 어쩌면 수십년 동안
닳고닳은 100단의 정치 고수보다 더욱 예리하게 문제점을 파악해 낼수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어느 사람이든지 자신의 단점은 않 보이고 자신이 하는 
일은 잘 한다고 착각을 하면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시 잘나신 분네들이 그런 착각에 잘 빠집니다.

돈재미가 그래서 잘나신분네들 한테 이러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냉정하게 들여다 볼 줄 알아야 할 것이고, 착각속에서 
헤메이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뜻 입니다.

그대들이 진정으로 서민들, 특히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그리고 
아이들 한 두명을 데리고 살아가는 엄마가장, 홀아빠 가장과
아픈사람의 심정을 절절히 알고자 하신다면 지금처럼 더운 여름에
집안의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 하나로 잠을 청해 보도록 하시요.

혹은 추운 겨울 날 집안의 모든 난방장치를 끈후에 펫트병에 따뜻한
물을 채워서 그 두세개의 병만 끌어안고 잠을 청해 보도록 하시요.
물론 전기장판도 않됩니다.
 


길에서 노숙자들한테 주는 방식의 
밥을 한끼 정도는 집에서 먹도록 해보시요.

사람이란 잘났든 못났든 자신이 직접 체험해보는 것과 그냥
생각만 해보는 것은 1이라는 숫자와 100이라는 숫자의 차이만큼 
너무나 큰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의 아픔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으며, 가진자의 생활은 직접 경험 해보지 않으면 
역시 그 풍요로움을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선 초기 즉, 태종임금과 세종임금 시대에는 청빈한 생활을
했던 고위직 공직자는 방안에 거적을 깔고 가난한 백성처럼 살았던 
대신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 이유가 일부러 백성의 처지를 느끼면서 
나라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입니다.

그리 잘나고, 잘 나가는 높은 양반들이 잘먹고 잘살줄
몰라서 방안에 거적을 깔고 가난한 생활을 했겠습니까?
그렇게 비참하게 사는 백성들을 이해를 할려면 그런 생활을
직접 느껴야 되기 때문인 것이지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당신네들이 뱃속에 기름지고, 산해진미를
쳐 잡수셔서 고혈압, 당뇨에 걸리기 전에 없어서 못 먹고 힘든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나라살림을 잘 해보라는 말 입니다.

하긴 뱃속뿐만 아니라 귓구멍도 기름끼로 가득 메워져 있을 것이니
이런 말조차 모기소리 처럼 '앵, 앵'거리기만 할테니 말하는 돈재미가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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