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하고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한 손이 열 손을 당하지 못하고, 한 사람의 생각이
열 사람의 생각을 당하지 못 한다고 했듯이
이 사람의 사소한 의견도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생각이 열 사람의 생각을 당하지
못 한다고 했던것은 평범한 사람에 한해서 인 것이고,
진정한 현지자(賢智者) 한테는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연 요즘에도 맹상군의 풍훤이나 유방의 한신, 유비의 공명,
조조의 중달이나 우리 조선시대에 와서 태종의 하륜 같은 인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뛰어난 인재는 모래 밭에서
바늘을 찾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 입니다.
그러니 누구라도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면 주변에
몰려드는 사람들을 항상 '평등심(平等心)'으로
대하여야 뜻한바 성공할수가 있습니다.
주변에 모여든 '무슨 무슨 모임'이니 하는 곳에
별의별 부류의 사람들이 다 있을 겁니다.
대학교수, 군장성출신, 고위직공무원출신, 기업가,
변호사 등등 기라성처럼 많을 겁니다.
심지어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전업주부와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등등 역시 남녀를 불문하고 많을 것입니다.
이들중에서 대학교수여서 우대하거나 고위직공무원 출신이나 변호사 라고 해서
우대해주는 우를 범하면 않됩니다.
주변에 모여든 모든 사람들을 똑같은 눈 높이로 보아야 하며, 사회 지도층에
속한 사람이나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똑같은 기준으로 똑같은 대우를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평등심(平等心)'입니다.
이렇게 '평등심(平等心)'으로 대하되 그 중에서 뛰어난 인물이 보이면 눈여겨
봐 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적재적소에 중용(重用)하는 과단성도 있어야 합니다.
'평등심(平等心)'만 제대로 지켜 나간다면 정상을 탈환하는데
많은 힘이 되어줄 인물들이 넘쳐날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투에 나갈때마다 이겼던 것은 군율을 엄중히
세운 이유도 있지만 그에못지 않은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바로 사병들과 함께 밥을 먹고, 고락을 같이 했었기 때문입니다.
삼도수군통제사 였을때는 품계가 종2품으로 그 당시에는
5개함대 통합사령관으로 현재의 해군참모총장과 비견해도 될 것입니다.
그러한 높은분이 사병들과 함께 어려움과 슬픔과 위기를 같이 하였기에
24전 24 전승의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전과를 세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도 이'평등심(平等心)'을 제대로 지켰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사회지도층 인사들만 무언가 지녔을 거라고 착각하여서는 않됩니다.
설사 똥지게를 져나르는 사람도 유심히 살펴보라고 권하고자 합니다.
맹상군의 계명구도(鷄鳴狗盜)의 고사를 잊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뛰어난 인물들은 세상에 대한 욕심을 버린 사람들 중에
있을 수 있거나 물욕을 벗어난 사람들 중에 있을 수 있습니다.
욕심을 이미 초월한 사람들은 그 어떠한 청탁과 뇌물들에
흔들림이 없으므로 올바른 나라살림에 아주 적합한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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