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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장년의 신사가 식당에 갔다가 종업원에게 면박을 당했습니다.
이유는 별생각 없이 '아줌마, 반찬좀 더 주세요'라고 말했는데 
그 종업원이 '아줌마 아니에요'하고 쏘아 붙였던 것이지요.

참으로 별일 입니다.
아줌마 한테 아줌마라고 하는데 막 노려보면서 아줌마가 아니라고
소리를 지르니 점잖은 신사 체면에 얼마나 무안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 처럼 식당에서 종업원을 부르는 방법이 다양한 나라도 없을 겁니다.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부르면 싫어하니까 아가씨라고 하라는 노하우를 배운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아가씨라고 해도 싫어 한다고 합니다.
 


'아!!! 도대체 그럼 어쩌라고요?'
 
요즘 주변 여인네들 한테 물어보니, 이 아가씨란 호칭도 특정 
직업을 지닌 여인네들을 상기시키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합니다.

결국 요즘 시대는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르지 못하고 아가씨를 아가씨라 
부르지 못하니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도대체 갈팡질팡 입니다...ㅎㅎㅎ

그래서 어느 사람들은 종업원을 무조건 '사장님'이라고 한답니다.
이러한 호칭에는 반감을 나타내는 사람이 절대로, 네버, 없다고 합니다..ㅋㅋ

일단 종업원을 사장님 이라고 부르면 '저 사장님 아니에요'라고 답하면서도
말투는 매우 부드럽고 싫은 내색이 없으니 속으로는 굉장히 좋아한다는
의미를 엿볼수가 있는 것이지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요즘은 아줌마와 아가씨의 시대는 가고 갑자기 
언제부터인가 '언니'가 대세를 이루는가 싶었는데 문제는 젊은 
사람들이야 괜찮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중년이상의 점잖은 사람이
젊은 여인네한테 언니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민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더구나 중년의 직장 상사가 젏은 부하직원들과 회식이라도 할라치면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어린 여인네에게 연신 '언니!, 언니!'한다면
이보다 낯 간지럽고 민망스런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과거 1980년대에는 대학에서 모든 여학생이 남자 선배를 '형'이라고
불렀던 때가 있었는데 그 호칭보다도 더 듣기 거북한 것이 중년이상의
점잖은 양반이 나이어린 여인네한테 언니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어느때 부터인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이 '언니'라는
호칭이 줄어 드는가 싶더니 이제는 그 대타로 등장한 것이 '이모'입니다.

대학생쯤 되는 젊은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거의 이모라고 부르는데
왜? 어째서? 뭣때미, 고모나 숙모가 아니라 이모라고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들은 집에 와서 진짜 이모한테도 이모이고식당에서 아줌마나
아가씨 한테도 이모랍니다...흠흠...이모, 이모...ㅎㅎㅎ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아직도 식당에 가면 '언니''이모'라고
하는분이 있을 듯 싶습니다만...이모라는 부름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더구나 남자가 여자한테 '언니'라고 부르거나 나이많은 여자가 나이어린
여자 종업원 한테 언니이모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거시기 하므로 
삼가해야 되겠습니다.

이모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여기요'라거나 '여보세요'라고 하면
보아줄지도 모르니 열심히 소리쳐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혹시 압니까...???
열심히 손을 들고 흔들다 보면 
어느 종업원인가 보고서 달려올지 말이죠...ㅎㅎㅎ
 
이거 불편스러워서 식당인들 맘대로 갈수가 있겠는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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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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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oom-in 2012/04/17 0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이간 사람이 '언니언니' 하면 옆에서 오히려 민망하더군요.
    '아줌마'라는 호칭이 편하던데, 싫어한다니 고민되네요 ㅎㅎ

  2. 세리수 2012/04/17 0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희한한 세상....세상에 이런일이에 등장시킬일입니다.
    저도 요즘 그런일을 당하고 있습니다.ㅠㅠ

  3. 핑구야 날자 2012/04/17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남의 도움이 필요하군요 ㅋㅋ

  4. 명태랑 짜오기 2012/04/17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대를 부르는 호칭이 이렇게 중요하군요.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듣기 좋게 부르는 센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V라인& S라인 2012/04/17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식당에 가서도 호칭에도 많은 신경을 써주어야 하네요 ㅋ
    잘보고 갑니다 ^^

  6. 바닐라로맨스 2012/04/17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여기요~로 통일;;;ㅎ;;

  7. 金井山 2012/04/17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저는 벨을 누릅니다.
    가끔가다 호칭이 그럴때가 있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8. 욱호(몽실아빠) 2012/04/17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저는 절대 언니,이모는 못하겠어요 ㅋ

  9. landbank 2012/04/17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칭부르기가 참 애매한 것 같더군요
    잘배우고 갑니다

  10. 까시 2012/04/17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나 이모는 남자들이 흑심이 있을 때 부르는 호칭 같습니다....ㅎㅎ
    글 내용 공감합니다.

  11. 진검승부 2012/04/17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요...그냥 이렇게 부릅니다~~
    언니, 이모..너무 닭살 돋습니다^^

  12. Hare's 2012/04/17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이모 삼촌을,,,,,,애용했는데 자제해야겠네요 ㅎ

  13. 솜다리™ 2012/04/17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사장님으로 해야할듯 하군요^^

  14. 아유위 2012/04/17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재 한낮에는 봄을 지나 완연한 여름같더군요..
    정말 날씨가 금방금방 지나가는...

    맑은 햇살만큼 즐거운 하루 되셔요.

  15. 와이군 2012/04/17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저기요 로 통일입니다 ^^;

  16. FeelTone 2012/04/17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완전 잘보고 간답니다..!!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_^

  17. 복돌이^^ 2012/04/17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이나 이모님으로 많이 호칭하게 되더라구요..전...^^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8. 용작가 2012/04/17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무조건 이모에요 ㅎㅎㅎ 나이가 어려보이면 '학생~' 정도??!
    이거 애정남에게 호칭 딱 정해달라고 사연보내도 되겠는걸요?! ㅎㅎㅎㅎ

  19. 풀칠아비 2012/04/17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네요. 호칭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저는 그냥 "여기요"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지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 생활의 달인 2012/04/17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ㅋㅋ 요거 정말 애매한 문제입니다 ㅋ 전 그냥 저기요~ 라는 걸로 바꿨어용^^ 돈재미님 잘보고 갑니다

  21. 씩씩맘 2012/04/17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애매한 문제죠.
    그래서 띵똥 누르는 곳이 편하더군요. ^^;;

  22. *저녁노을* 2012/04/17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아줌마...듣기 싫어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이모.......라고 합니다.

  23. 달콤 시민 2012/04/17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주문을 할때 고민이 되서 '저기요~' 하고 부른답니다.
    이런것도 불편하지만
    60대 아주머니가 나이어린 손님분들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참 불편하더군요..ㅋㅋㅋ

  24. 취비(翠琵) 2012/04/17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칭문제 정말 애매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때 그때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대처한답니다 ㅎㅎ

  25. 누림마미 2012/04/17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애매하네요 ㅎㅎ
    이럴땐 애정남을 부르는게....^^;;
    잼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26. 어세즈 2012/04/18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ㅋㅋ 그러게요 정말 애매하죠~
    저도 가면 저기요~ 여기~ 라고 하거나,
    나이가 확실시 된다면 이모라고 부르는데..
    그래도 확실히 뭔가 애매합니다. ㅎㅎ

    가끔 종업원들 중 '아줌마가 말이야..', '이모한테 주문받아'
    이러면 쉽게 호칭이 정해져서 편한데 말입니다. ㅎㅎ

  27. 해우기 2012/04/18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요..아주머니....사장님....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저도 앞으로는...사장님.....으로 통일해야겠어요 ㅎㅎ

  28. 판다(Panda) 2012/04/19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벨 버튼이 생긴모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