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도도 다카도라는 칼을 뽑아들고는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왜군을 격려하며 공격 명령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다카도라의 부장은 죽어라고 북을 울리면서 사령관의
명령을 전군에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왜군들이 전열을 잃고 서로 공포에 사로잡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즈음 조선군의 사령선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다른 명령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거북선을 출격 시켜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사령선 뒤쪽에
조용히 대기하고 있던 거북선이 입에서는 유황을 태우는 노란
연기를 내뿜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왜군 전함속으로 달려 들었습니다.
조선 수군은 환호를 하면서 함성을 힘껏 질렀습니다.
거북선의 엄청난 화력을 익히 짐작하였던 조선 수군이었기
때문에 이미 용기 백배 해진 조선 수군은 전의를 불태우며
왜군 전함을 쫓아가 각자 격멸을 시작 하였습니다.
왜군 전함 선단 한가운데까지 뛰어든 거북선은 좌우 현에서
마구 함포를 쏘고, 이리저리 휘저으며 왜군 전함의 전열을
완전히 흐트려 놓았습니다.
이어서 거북선은 도도 다카도라가 승선하여 명령을 내리고 있던
안택선으로 달려드는가 싶더니 거북선의 정면에 설치된 천자
총통에서 대포환(원거리용 포알)을 발포 하였습니다.
거북선의 거대한 선체를 뒤로 수미터나 밀쳐낼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지닌 천자총통이 대포환을 발사하자 다카도라의
기함은 순식간에 침몰 하였습니다.
바다에 뛰어든 다카도라는 조선 수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잠수하다 시피 하면서 간신히 전투 현장을 빠져나와 인근의
섬으로 도망쳤다가 며칠만에 뗏목을 이용하여 겨우 본대에
돌아올수가 있었습니다.
왜군의 전함은 대함, 중함, 소함을 합쳐서 약 26척이 격침되고
왜군 4천여명이 함포사격으로 온몸이 뜯겨진 채, 사살 되었습니다.
반면에 조선 수군은 부상자가 2명만 발생 되었을 뿐,
그 어떤 피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도도 다카도라의 50여 척의 전함은 24척만 살아남았으며
그마져도 모두 너덜너덜 해져서 겨우 살아 도망쳐야 했을
정도 였기에 기고만장 했던 왜군들은 간이 완전 콩알만 해지는
엄청난 공포를 느껴야만 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첫번째 해전이었던 이 옥포 해전은 옥포 앞 바다에서
벌어졌었던 만큼 왜군들을 피해서 산속에 숨어있던 백성들은
엄청난 함포소리에 놀라서 밖으로 나왔다가 조선 수군이 왜군
전함을을 마구 깨부수는 것을 보면서 환호를 했던, 그야말로
백성들까지 관전을 하였던 해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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