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알고 있기에 북두칠성은 7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북두칠성은 7개의 별이 아니라
9개의 별 입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2개의 별이 더 있는데
우리의 선조(先祖)들은 수천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이 두개의 별은 첫번째 별인 탐랑성(貪狼星)의 좌우(左右)에 
자리잡고 있는데 좌측에 있는 별을 보성(輔星)이라 하고, 
우측별을 필성(弼星)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좌보우필(左輔右弼)이라고 알려져 있는 
두개의 별은 탐랑성(貪狼星)을 보필(輔弼)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별의 이름에서 시작된 것이 윗 사람을
보필(輔弼) 한다는 말의 유래(由來)가 된 것입니다.

흔히 보필한다는 말이 쓰이고 있었지만 이런 말이
우리 민족이 신성시 하면서 신앙으로 믿어왔던
북두칠성의 첫째별을 보필한다는 그 별들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져 신기 할 따름 입니다.

요즘은 천문학이 많이 발달되어 눈으로 보이지 않는 별은
고성능 망원경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살펴보고 찾아 낼수가
있지만 그져 육안으로 살펴서 별을 찾아 내었던 그 옛날에는
천체에 대한 뛰어난 지식이 없고서는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그 보일 듯 말듯 하고, 혹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
보성과 필성을 찾아내고 그 별들에서 보필한다는
말의 유래까지 만들어낸 우리 선조들의 하늘을
읽어내는 지혜로움에 새삼 자랑스러움 까지 느끼게 됩니다.


Posted by 돈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