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헐 벗고 굶주렸던 사람들은
사탕한알 서로 먹으려던 시절이
오히려 그리운 것은...
사람사는 정이 가득했기에 
아련한 기억 저편에서 가물 거리는
그 시절을 평생 그리워 하게 되는 것이다

욕심으로 가득차서 때묻은 마음은
더 이상 사람사는 정을 느끼지 못 하기에
과거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것이다
 


고무신을 기워신고
헤어진 바지는 무릎과 엉덩이를 기워입고
'이'라고 하는 흡혈충을 애완충으로 삼고
밤이나 낮이나 가려워 긁었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아리랑 고개 넘을때 모두 가지고 갈것도 아니면서
왜그리 아둥바둥 쌓아 놓으려는지...
이승에 쌓아놓는 것이 욕심이라면
저승에 쌓이는 것은 어둠과 고통뿐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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