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장 건강한 식품으로 알고있는 된장과 청국장은 바로
고구려 때에도 즐겨 먹었던 식품으로 보여 집니다.
특히 청국장을 즐겨 먹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장거리 원정 전투를
치루는 군대가 가장 먹기 편하고 맛과 영양도 좋아서 급할때는 밥을
빼놓고 청국장만 끊여서 먹거나 혹은 그냥 물과 함께 먹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 이유로는 이미 고조선 그 이전부터 콩은 우리 민족이 가장 흔하게
재배하면서 먹었던 식품으로서 이 콩을 삶은 다음, 소금과 적당히
섞어서 장거리 여행이나 원정 전투에 활용을 하였을 것인데,
삶은 콩에 소금을 버무렸던 것은 소금은 그 당시 천연 방부제 였기 때문 입니다.
이렇게 삶은 콩이 오래도록 상하지 말고 보관 되도록 소금을 넣어서
말안장이나 수레에 싣고 다니던 것이 저절로 발효가 되면서 청국장이
되었던 것이지요.
아마도 맨 처음엔 냄새도 고약하고 먹기가 찜찜해서 버리기엔 아까우므로
말이나 소에게 한번 먹여 보았는데 말이나 소가 매우 잘 먹으므로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먹어보니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물에 끓여서
먹으면 매우 구수하므로 이때부터 청국장과 그리고 된장을 알게되어
반찬이나 전투식량으로 사용이 되었을 것입니다.
사실 말이나 소는 독성이 느껴지는 식품은 절대로 먹지 않기 때문에
고구려 사람들은 맨 처음에 발효된 콩을 말이나 소한테 먹여 보았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우선 가장 확실한 자료는 북한의 덕흥리 고분벽화에 쓰여진 묵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는데 이는 바로 청국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不可盡掃旦食鹽豆食一記
청국장과 밥이 아침마다 소비되므로 떨어지지 않도록 낱낱이 기록한다.
바로 위에 내용 중에서 염두(鹽豆)라는 것이 소금으로 간을한 콩 이라는
뜻을 지녔으므로 아마도 청국장이나 된장으로 풀이가 됩니다.
이 염두를 염시(鹽?=메주시)라고도 합니다만...
염두와 염시는 차이가 있는게 염두는 청국장을 뜻하는 것 같고
염시는 메주를 이용한 것이므로 된장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청국장과 된장은 이미 고구려 시대부터 즐겨 먹었던
식품으로 그 유래가 무려 2천년은 족히 되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고구려 사람들의 지혜가 만들어낸 청국장과 된장은 수천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러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니 고구려는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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