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순신 장군이 전라 좌수영으로 돌아오자
많은 백성들은 승전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환영을 나와 주었습니다.
한편 수사 집무실에는 전라 감사로 부터
한통의 공문이 도착해 잇었습니다.
한양의 임금이 진격해 오는 왜군의 선봉부대를
막아내지 못하여 급히 몽진을 결정하고 야밤에 백성들
몰래 북쪽으로 피신을 하였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민심은 크게 분개하여 궁궐이 불태워지고
임금과 함께 몰래 도망간 조정 대신들의 집 또한 불태워
지거나 약탈을 당하는 등 도성은 엄청난 혼란에 휩싸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착잡한 마음을 다스릴겸 한동안
집무실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에 골몰해 있었습니다.
대승을 거두고 돌아온 수군들과
여러 장수들은 축제 분위기 였습니다.
백성들과 함께 왜군을 격멸하던 순간을 수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나름 잔치 분위기에 들떠 있었습니다.
이럴 즈음에 이순신 장군은 홀로 집무실에서 충심으로
임금이 걱정되어 마음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함께 출전했던 10여명의 장수들이 인사차 찾아 왔으나
간단하게 독대를 했을 뿐, 도망간 임금을 걱정 하느라
장수들의 노고를 크게 칭찬 해주지도 못하였습니다.
5월 27일에 원균이 왜군 전함 10여척이 사천포와 곤영까지
진격해 들어와서 노량까지 도망쳤다고 이순신 장군에게
연락을 취해 왔습니다.
사천포는 전라좌수영에서 50여 KM에 불과 하므로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전라 우수사 이억기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먼저 23척의
전함을 이끌고 2차 출전을 시작 하였습니다.
출전 하면서 조방장 정걸에게 후방의 지휘를 맡기고
우후(부장) 이몽구를 데리고 전라좌수영을 출발하였습니다.
조선 수군의 위풍 당당한 모습은 5얼 29일 사천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동 인근을 지나고 나니 숨어있던 원균이
자신의 전함과 함께 3척을 이끌고 합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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