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는 돈재미의 누나가 로또복권 
3등에 당첨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수년전에 누나는 꿈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뵈었다고 합니다.
꿈에서 아버지는 '아무개야! 아무개야!'하면서 시골 집 문 밖에서 
누나의 이름을 부르기에 얼른 나가서 인사를 드렸더니 '오냐!'하시고는
누나에게 '옛다'하시면서 무언가를 손에 쥐어 주시고는 어디론가
사라지셨다고 하더군요.

그 꿈을 꾸고나서 기분도 좋고, 한동안 않뵈던 아버지까지
나타나셨으므로 좋은 일이 있겠구나 싶었는데 한 열흘쯤 지나서
시장에 장보러 갔었는데 마침 떡집이 새로 개업을 하면서 떡도
막 공짜로 주기에 들어가니, 행운에 선물이라면서 2천원 짜리
로또복권을 주더랍니다.

누나도 간혹 로또복권을 구입하기는 하였지만 워낙 5등 조차도
맞은 적이 없고해서 주는 복권을 그냥 지갑에 넣어놓고 잊고 있었는데
한 주일 정도 지나서 지갑속에 영수증을 정리하다가 그 개업하던 떡집에서
받았던 로또 복권을 발견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맞추어 보았다지요.
 


그러다가 누나는 너무나 좋아서 죽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ㅋㅋㅋ
좋아도 죽는수가 생기는 줄 누나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ㅎㅎㅎ

50대의 이 아줌마는 난생처음 복권에 당첨되고
그 금액도 1백 몇 십만원이나 되다보니 그냥 입이 귀에 걸려서는
저한테 전화까지 했드랬습니다.

암튼 저는 로또복권 3등에 당첨된 즐거운 소식을 듣고서
곧바로 혹시 꿈을 꾼적이 있느냐고 하니 돌아가신 아버지
꿈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로또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뒷 이야기도 1위가 조상꿈을
꾼 것으로 밝혀졌다시피 돌아가신 아버지 꿈도 아주 영험하게
로또복권 당첨을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2등이나 1등으로 당첨 되게 해주시잖고 
3등으로 했을까? 싶습니다만...
받을 복이 고만큼 밖에 않되니 그런가 싶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수십년 동안 한번도 아버지 꿈을 꾼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어머니와 누나는 몇 년 마다 간혹 아버지 꿈을
꾼다고 합니다.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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