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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3 성스러운 영웅 이순신 장군 12부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하다보면 수없이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경상 우수사 원균 입니다.
원균은 경상 좌수사 박홍과 더불어 그 당시 가장 큰 규모의
전함과 수군을 보유한 수군절도사였습니다.

그 당시 전라 좌수영이나 우수영에 비해 경상도의
좌우수영 군영은 전라도 보다는 2배가 넘는 전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편제상으로는 전함이 75척이고 수군만 해도 1만여명에
달했던 아주 큰 규모의 전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큰 규모의 전력을 지니고도 좌수사 박홍은 그냥 도망가는
바람에 사라져 버렸고, 우수사 원균은 미쳐 자신의
관할에 있는 전력을 모으지도 못한 채, 도망쳐야 했었습니다.

전라좌수사 였던 이순신 장군이 전군 소집령을 내린것이
1592년 4월 20일이었고 전군이 전라좌수영으로 집결한
날짜가 4월 29일이었으니 전쟁이 일어난 급박한 상황에서
무려 9일이나 되어야 전군이 모이는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을 이해를 하여야 '그 당시의 어느 누구가 잘못된
작전을 펼쳤을 것이다',라는 판단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무려 1년이란 짧은 시간에 충분한 전쟁 준비를 해둔 이순신
장군과 부임한지 불과 2개월 만에 전쟁이 터져버린 경상우수사
원균은 이미 부임 초기부터 확연히 다른 행적을 보여주었습니다.
 


2개월 동안 군사 훈련은 고사하고 전군 동원령이나 척후선을
멀리까지 내보내는 등의 가장 기본적인 군사 업무조차 한 흔적이
없음으로 인하여 경상 우수영의 전함은 전쟁이 발생되자 자신이
타고 도망친 판옥선 한척이 전부 였었습니다.

원래 각 군영에 흩어져있던 전함이 모여야 75척의 전단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할 지라도 본영에는 최소한 10여척은
운용이 되고 있었을 것인데 그 본영에 있었던 전함은 모두
어디에 버린 것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지금으로 치자면 함대 사령부의 사령관이 전투함 한척만 
가지고 도망친 결과이니 아무리 부임한지 2달밖에 않되었기
때문에 미쳐 대비하지 못하였다고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하찮은 변명으로 밖에는 설명이 않됩니다.

지금도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는 그 당시 조선을 침략했던
왜군의 장수들이 더 많이 남겼다는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이순신 장군은 우리가 현재 알고있는 내용 보다도 훨씬
대단했던 인물이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만약 원균이 일부에서 억지부리듯이 원균 명장론이 사실 이라면
원균한테 박살난 왜군 장수가 분명, 그 내용을 기록으로 남겼을
것인데 원균에 대한 왜군 장수들의 기록은 없고, 오직 이순신 장군에
대한 기록만 전해지는 것은 어찌 보아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리석은 후인들은 없어야 합니다.
지금 2013년에 이르러 어느 사람은 6.25전쟁이 북침이라고 믿는
한심한 얼간이가 있는 것을 보면 이미 수백년이 지난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는 이순신 장군을 과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떠들어도
과소평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후인된 자로서 부끄러움 마져 듭니다.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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