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퍼티(serendipity)란?
'우연히 발견한 것'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어원은 실론(ceylon)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실론은 오늘날의 스리랑카를 말합니다.
옛날 어느 고고학자가 실론에서 유적의 발굴 조사를 하던중에
우연히 해적이 묻어놓은 보물을 찾으면서 부터 생긴 말 입니다.
이후 부터 원래의 목적과는 전혀 다르게 생각지도 않았던 것을
발견하면 '세렌디퍼티'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머리를 쓴다곤 하지만 우리네 일상 생활에서는
뜻밖으로 '세렌디퍼티'의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화학자는 학질(말라리아)용 약인 키니네 합성을 시도 했다가 실패하고
그대신 우연하게도 아니린 염료를 얻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도 아니린 염료는 많이 쓰이는데 참 대단한 발견이라고 쳐줍니다.
따라서 '낭비가 적을수록 인생은 알차다'나 '넘어져도 돌을 주워라'고
하는 속담처럼 실패 할 때나 우연히 무엇 인가에 부딪칠 때, 반드시
유용한 것을 찾아라고 하는 것이 '세렌디퍼티'의 정신 입니다.
이러한 사고(思考)는 참신한 기획이나
기발한 발상을 찾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 입니다.
아무리 책상에서 생각하고 자료를 보아도 좋은 착상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그 일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이나 취미, 산책과 음악을 듣거나 만화 삼매경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잠시동안 엉뚱한 일을 해보다가 다시 집중하여
몰입해 보면 뜻밖에 새로운 관점(觀點)이 떠 오를 수 있습니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인생에는 허사가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속에 '세렌디퍼티'가 활발하다면
인생에는 절대로 낭비란 것이 없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어떠한 일에 착상이 떠오르지 않거든 잠시
다른일에 몰두하는 현명함을 갖춘다면 새로운 발상을
얻을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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