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부자

오늘에 이야기는 영국판 봉이 김선달 같은 윌리엄 1세의 아들인
윌리엄 2세의 기상천외한 돈 벌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정복왕 윌리엄 1세는 바이킹의 후손으로 영국을 정복하여 
정복왕으로 잘 알려진 인물 입니다.
노르만인(人) 이자 바이킹으로 잘 알려진 이들이 
원래 정착한 지방은 노르망디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노르망디의 지배자이며, 롤로의 먼 계승자인 윌리엄 공작이 
1066년 잉글랜드로 바이킹의 강성한 대군을 몰고가서 정복 전쟁을
일으켰고, 결국 잉글랜드를 정복하여 정복왕인 윌리엄 1세가 됨으로써 
잉글랜드와 노르망디를 자신의 지배하에 통합 하기에 이릅니다. 

1087년 윌리엄 1세가 죽자 그의 아들들이 계승권을 둘러싸고 다투면서
결국 영국왕이 노르망디의 지배자라는 등식은 깨어졌으며 윌리엄 1세의
전성기는 사라지기에 이릅니다.


한편 정복왕 윌리엄 왕의 아들이었던 윌리엄 2세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아버지인 윌리엄 국왕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떠한 일이라 하여도
마다않고 저질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윌리엄2세는 노르망디 세력과 전쟁을 치루게 되었으나
엄청난 국고를 탕진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기회를 틈타서 다른 형제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
윌리암2세는 자신의 정권 유지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 기가막힌 
묘책을 찾아내었습니다.

우선 부왕에게 2만명의 병사를 징집 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 다음
징집된 군대를 영불해협에 집결 시켰습니다.


그리고 승선 명령이 떨어지고, 군사들이 군함과 수송선에 오르기 시작하자
윌리암 2세는 '5파운드만 지불하면 즉시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다'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발표를 들은 2만명의 군사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5파운드씩을 지불하고 모두 돌아갔습니다.
윌리암 2세는 별 어려움도 없이 10만 파운드나 되는 엄청난
거금을 순식간에 벌어들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윌리암 2세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 보노라면 
조선 시대의 봉이 김선달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비상한 재주를 지녔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돈버는 재주는 타고 나야지 되는가 봅니다.

여러분도 요즘같은 다변화 된 세상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서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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