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첫 번째는 백제금동대향로이고     두번째는 일본의 만엔권 뒷면의 불사조)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 대향로는 1993년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 근처에 위치한 절터의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바닥 진흙 속에서 거의 녹도 슬지 않은 원형 그대로 발견되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학계를 흥분시켰다.

특히 일본에서의 반응은 놀라움과 흥분을 넘어서서 부러움과 시기까지 일어날 정도였으니
이 백제금동 대향로가 얼마나 엄청난 발견인지는 말 할 필요조차 없다.
그 후에도 일본의 학계에서는 이 백제금동 대향로를 일본에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한국에
계속 추파를 던졌으나 우리 문화재 관리국이나 관련 학계에서는 한마디로 '않된다'였다.

이러한 백제금동 대향로는 현재까지 보기만 하는 것으로도 가슴을 뛰게하는 그야말로
예술중에 예술이요, 보물중에 보물이기도 하다.
그러한 백제금동 대향로의 맨 꼭대기에서 천하를 굽어보며 당장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날아오를 듯 꼿꼿하고, 굳건하게 서있는 봉황이 갑자기 일본의 현행 만엔권의 뒷면에
나타난 불사조(봉황???)와 자세나 느껴지는 기도에서 왜 그리 흡사하게 느낌이 오는지 
모를일이다.


일본의 화폐 도안 담당자나 그 윗 사람들이 이 백제금동 대향로의 봉황에 매료되어
그대로 옮길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대신 불사조(봉황???)를 백제금동 대향로의
봉황으로 둔갑을 시킨듯한 느낌이 나만의 편협된 생각일른지 모르겠다.

하지만 백제의 봉황과 일본의 불사조의 겉 모습만 틀릴뿐, 날개의 위치나 목,
그리고 머리가 향한 방향과 부리방향, 쭉 뻗은 당당한 다리와 양날개를 뒤로 힘차게
펼치고 있는 것과 꼬리의 향한 방향이 그야말로 백제금동 대향로와 판박이다.

그야말로 모습만 다른 두 종류의 새가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까?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어딘가 석연치 않은 점이 많기만 하다.

화폐를 이용한 일본의 비열한 흉계 조선은행권,, 더보기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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