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력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5.16 명나라의 수군 총사령관이 되었던 위대한 성웅 이순신 장군 41

이순신 장군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영웅(英雄)이라는 호칭도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웅(聖雄)이라고 합니다만...
성웅 이라는 표현조차도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순신 장군을 성웅이라고 표현을 하다보니 인간적인 부분은
우리가 너무 간과(看過)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만...
분명한것은 24번을 싸워서 24번을 전부 이긴 승리는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실이며, 공명이나 장량도 이루지 못한 뛰어난 전략과
전술의 대가라고 볼만 합니다.

그 당시 5함대(전라좌우수영, 경상좌우수영, 충청수영)통합 사령관 격인
삼도수군통제사(종2품) 조차도 상당히 부족한 품계로 불 수가 있겠습니다.
 


오죽하면 명나라의 만력제가 이순신 장군에게 대명수군정1품도독(大明水軍正一品都督)의 
품계를 하사하며 명조팔사품을 보내기까지 하였겠습니까?

그냥 명예직이 아닌 실제의 품계로 보아야 할 것인데, 이는 군령기와
도독인도 함께 보낸 것만 보아도 알수가 있겠고, 더구나 한창
전쟁이 진행중이던 때 이므로 당연히 명예직이 아닌 실제의 품계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 이후에 팔사품을 하사 받은 후 부터는
수사제독(水師提督) 진린, 육군장 유정, 장수 마귀 보다도 품계가 
더 높았으며,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에서 명나라의 모든 제독들을
거느리고 총사령관이 되어서 해전을 치루었던 것으로 유추가 가능해 집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명나라의 해군 제독들과 연합전선이 아니라 
거느리고 출정을 한 셈인 것인데 이는 좀더 학계에서 연구가
이루어 져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팔사품 중에 독전기(督戰旗)라는 깃발이 있는데 이 독전기는 전투를
지휘하며 싸움을 독려할 때 사용하는 깃발로 독전기의 정 중앙에는 
<군사로서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자는 목을 벤다>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러한 독전기까지 명나라의 만력제로 부터 하사 받았으니 당연히
명나라 수군의 총사령관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명나라 황제가 보내준 팔사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독인, 영패한쌍(호두령패), 참도, 귀도, 홍소령기, 남소령기, 독전기 및 곡나팔 입니다.
이 팔사품은 통영의 충렬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통영에 살거나 근교에 사는 분은 충렬사에 방문하여 
팔사품을 감상한다면 이순신 장군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명나라의 황제가 어째서 이순신 장군에게 명나라 수군을
거느릴수 있는 최고의 장수 품계를 내렸을 까요?

그냥 조선의 장수가 싸움을 잘해서 주는 것이라면 적당한 품계를 주었을 것이지만
명나라의 수군을 총괄 할 수 있는 도독이라면 이야기가 달라 집니다.
그 당시 명나라의 수군도독 정1품의 품계라면 명나라와 조선의 수군을 총괄하는
총사령관에 해당 된다고 볼수가 있을 텐데, 이는 상당히 놀랍고 파격적인 품계 입니다.
 


자신의 장수도 아니고 남의나라 장수에게 이렇게 엄청난 벼술을 선뜻
내려준 것은 어찌보면 명나라가 얼마나 왜군의 서해 진출을 두려워 하고
있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증거 입니다.

남해와 서해를 완전하게 장악한 이순신 장군이 아니었다면
왜군은 서해로 벌떼같이 함대를 몰고가서 북경으로 진격을
시작하였을 것이며, 그야말로 왜군에 의해서 명나라도 조선과 같이
초토화가 되었을 것입니다.

당시에 왜군의 육군 전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전술을 지녔으며
전투력 또한 조선과 명나라가 감당하지 못 할 정도로 막강함 그 자체 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 두명을 사로잡아서 목검으로 조선군의 부장과 일대일로
대결을 시키니 왜군의 일반 병사가 오히려 조선군 부장급의 장수를 이길 정도의
전투력을 지닌것을 보고 조선수군의 전 병사들의 오금을 저리게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왜군의 개인 전투력은 백병전에서는 천하무적 이었으며 
이는 조선군이나 명군이나 그 어떤 군사도 감당하지 못하였습니다.

때문에 만약 왜군이 명나라에 일단 상륙만 했다 하면 명나라도
전국이 전쟁의 참화에 초토화가 되었을 것이며 이는 왜군들이
동북아를 아주 궤멸을 시켰을지로 모를 일 이었습니다.

이러한 끔찍한 전쟁을 종식시킨 인물이 이순신 장군이고 보면
명나라의 만력제가 그까짓 수군 총사령관의 벼술을 주는것이 어찌
아깝게 느껴지겠습니까?

그러고 보면 조선의 선조임금 보다는 명나라의 만력제가 훨씬
사람보는 안목이 탁월하다고 볼수가 있겠으며, 나라를 구한 장수를 
진정으로 살필줄 아는 나라의 지도자 다운 인물이라 할 만 하겠습니다.


Posted by 돈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