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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13 성스러운 영웅 이순신 장군 18부
이순신 장군은 왜적의 기함 니혼마루도 항해 불능은 물론 
전투 불능에 빠졌다고 판단하고 전투를 끝낸 후에 항구의 
입구를 봉쇄한 채 밤을 보내도록 각 전함에 명령 하였습니다.

한편 니혼마루의 대장 구키 요시타카는 새벽 3시쯤이 되자
소리 않나는 소형 쾌속선을 밖으로 보내 조선 수군의 초병들이
잠이 들었는지 확인케 하였는데, 하루종일 계속된 전투로 피곤에
지친 조선 수군의 초병들이 깜빡 잠들어 있음을 확인하자
그 틈을 타고 요시타카는 잔여병력과 기동이 가능한 몇 대의
전함을 이끌고 니혼마루를 움직여 숨소리도 죽인 채, 몰래 
도망 치는데 성공 하였습니다.

니혼마루를 포함해 몇 척의 왜군 전함에 승선한 잔여 병력은
등에 식은땀까지 흘려가며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하고 눈빛을 
번뜩여 조선수군의 초병들이 깨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조심스레 항구를 빠져 나갔습니다.

11일 새벽이 되어서야 부장으로 부터 왜군들이 기함과 
기동이 가능한 몇 척의 전함을 이끌고 도망갔다는 
보고를 받은 이순신 장군은 즉시 쾌속으로 기동이 가능한
척후선을 띄우고 전투태세 명령을 내리고는 속히 전군이
아침 식사를 마치도록 명령 하였습니다.

그런데 척후선이 사방 30여리 이상을 샅샅이 뒤졌으나
왜군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 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다시 수색조를 편성하여 양산강과 김해강
일대 및 그 주변을 철저히 수색하였지만 살아남은 왜군들은
부산 쪽으로 쉬지도 않고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고 있었기에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산도 대해전과 안골포 해전을 통해 왜군들이 큰 기대를
걸고 출전시킨 제3군 연합함대는 이순신 장군에게 모조리 분멸당해
사라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남해와 서해의 해로를 철저하게 봉쇄당한 왜군들은 더 이상
북쪽으로의 진군을 못하게 되었고, 물자 부족과 맹렬한 겨울
추위로 인해 결국 후퇴를 단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 승리가 단순히 전투에서 이긴 그런 싸움이 
아니라 나라의 명운이 달린 매우 중요하고 숨가빴던 해전이었기 
때문에 이 한산도 대해전이 이순신 장군의 대첩중에 가장 크게
인정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인 것입니다.

왜군 육군이 파죽지세로 진격을 하던 것을 이순신 장군이
순식간에 그 진군을 막은 것이며 오히려 왜군들을 후퇴 하도록 한, 
이 한산도 대첩이야 말로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첩중에 대첩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완전한 승리를 한 이순신 장군은 전 함대를 모아놓고
북을 치고 나팔을 불며 일제히 함포를 발사하여 조선 함대의
엄청나고 무서운 위력을 사정없이 과시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자들이 있었으니 조선 함대를
은밀히 지켜보던 왜군 첩보선의 왜군들 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사히 귀국 할 수 있을까? 를
걱정하면서 얼굴엔 온통 공포로 가득차 올랐습니다.

이렇게 이순신 장군은 강력한 함대 시위를 통해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왜군들 한테 조선수군의
무서움을 보여주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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