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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1 탐랑성의 기운을 받아 태어나는 쥐띠 1
탐랑성신은 태어날 혼백을 불러서 
어느곳을 가리키면서 말합니다.

"저기를 보아라 장독밑에서 
누군가 앉아서 빌고 있지를 않느냐?"

새로 태어날 쥐띠 영혼은 탐랑성이 
가리키는 곳을 내려다 봅니다.
거기엔 어느 할머니가 빌고 있었습니다.

옛날의 할머니는 칠성의 정기가 서린 
정화수를 떠 놓고 빌었지만
오늘날의 할머니는 교회나 절에가서 빕니다.
그러나 그 빌고자 하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탐랑성신이 다시 말합니다.
"무슨 소리가 들리느냐?"

귀를 기울여 보니 어느 할머니의 
정성스런 목소리가 들립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칠성님에게 비나이다,
이 늙은것의 청을 부디 들으시고 
옥동자 하나 점지해 주십시요..."

이러한 할머니의 '비나이다'에 영통(靈通)이 되면 
칠성별에 머물던 태어날 사람의 영혼은 탐랑성신 으로부터 
일종의 태생명령서를 발급받아 남두육성으로 건너 갑니다.

이 태생명령서에는 태어나서 받을 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부모가 될 나와 조상이 쌓은 좋은 업이 많으면 태어날 
아기는 많은 복을 받아서 태어나고, 나와 조상이 쌓아놓은 
좋은 업이 적으면 태어날 아기는 받을 복이 없어서 거지처럼 태어나 
평생 힘겹게 살다 다시 북두칠성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곳 남두육성에서는 삼신할미의 비서가 있고, 그 비서를 통해서 
태생명령서에 도장 맞으면 삼신할미한테 느닷없이 엉덩짝을 
사정없이 얻어맞고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어날 준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민족에겐 아이가 태어나면 엉덩이에 파란 멍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삼신할머니 한테 엉덩짝을 크게 얻어맞고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믿어 왔던 것이지요.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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