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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4 취미 이야기, 프랑스 혁명과 미국 '자유의 여신상'
1830년 프랑스에서 7월 혁명이 일어 났는데 
화가였던 들라크루아가 32세 되던 때 였습니다.
들라크루아는 혁명에 대해서 그림으로 역사에 
남겨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에 몰두 하게 됩니다.

앞의 왼쪽에는 모자를 쓰고 총을 든 들라크루아 자신을 그렸고,
바로 뒤에는 돌을 줍거나 칼을 들고 있는 노동자를, 오른쪽에는 
어린 아이가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렸으며, 가운데에는 
오른손에 삼색 깃발을 들고 왼손에는 총을 든, 혁명군을 
이끌고 있는 여신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여신의 발 밑에는 쓰러져 있는 
정부군 즉, 군인들을 그렸습니다.
들라크루아는 이 그림의 명칭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라 하였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현재까지도 자유의 여신을 
'자유, 평등, 박애'정신을 상징하는 마리안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큰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미국의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는데요,
바로 이 여신상이 마리안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
1993년에 제조 발행된 들라크루아와 그가 그린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도안으로 삼은 지폐이다.)

프랑스는 미국이 영국을 몰아내고 독립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준 나라이기도 하였는데, 당시에는 유럽이 세계 식민지화를
노골적으로 추진하던 암흑기 였었던 만큼 영국, 프랑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박터지게 싸우던 
시대 였으니 프랑스가 미국을 도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도록
한 것이 하등 이상 할 것이 없었던 것이지요.

한편 프랑스에서는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주기 위해서 
어떤 선물을 해줄까를 고민 하였는데, 역사학자 였던 '에두아르 드 라블레'
'우리의 마리안 처럼 자유를 상징하는 여신상을 선물 하자'는 의견을 내었고
프랑스 정부도 적극 찬성하면서 프랑스 국민들은 미국에 선물해줄 마리안을
만들 기금을 내기에 이릅니다.

이 자유의 여신상은 조각가인 '프레데리오 오귀스트 바르톨디'가 
제작을 하였습니다.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서 완성된 자유의 여신상은 
높이가 46m이고 무게는 225톤 이라는 완전 거대한 조각물이였습니다.

이 여신상은 214개의 조각으로 분리되어 미국 뉴욕으로 운반되었으며
재조립 하여 1886년 10월 28일 '세계를 밝혀주는 자유'라는 뜻으로 
명명이 되었습니다.

이 여신상이 요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높이 치켜든 오른손에는 
횃불을 들고, 왼손에는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인 것이지요.

'자유의 여신상'이야말로 미국을 상징하는 미국의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프랑스 혁명속에 그려졌던 '자유의 여신, 마리안'이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된 것이 결코 우연만은 아니라 국제적인 식민통치가 유행하던 시대의
배경을 설명해주는 의미가 깊은 것입니다.

한장의 지폐속에는 이렇게 세계의 역사적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이지요.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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