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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4 설날 이야기, 아저씨와 아주머니 혹은 아줌마 19



설날에 알아두면 유익한 호칭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저씨와 아주머니
이 두가지 호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리들이 언뜻 생각하기엔 아저씨하면 그저 나이 좀 먹어보이는
남자한테 부르고, 아주머니는 유부녀한테 부르는 말로 아주 못이
박혀 버린 상태입니다.

아줌마는 아주머니의 줄임말로 아줌마나 아주머니나 비슷합니다.
하지만 좀더 예(禮)스럽게 부르고자 한다면 아주머니가 정답입니다.
아줌마 하면 좀 가벼워 보이기 때문이지요.

자...그럼 도대체 이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어디서 부터 시작이 된 것일까요?
바로 친척에게 사용하는 부름말이 아저씨와 아주머니 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부터 이웃이나 남모를 사람한테도 
친척들한테 사용하던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사용하여 불렀습니다.

우리 한민족에게만 존재하는 아주 특이한 풍습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각자 편하게 잘먹고 잘살때는 소 닭보듯이 살다가도 국가적인
위기가 닥치면 한 가족처럼 똘똘 뭉쳐서 싸우기도 하고, 힘을합쳐
버텨내기도 하는 아주 희한하고, 특이한 유전자를 지낸게 바로 우리
민족성 입니다.
 


이러한 잠재적인 합쳐짐은 바로 남한테 사용하는 친척의 부름말인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친척의 누구한테 사용하는 부름말 일까요? 


저 어릴때만해도 6촌 재당(종)백숙부(再堂(從)伯叔父)한테 아저씨라 부르라고 
어른들한테 가르침을 받았고, 외숙모한테 아주머니 또는 형수한테도 아주머니라 
부르도록 어른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수십년 전에만 해도 6촌 이상의 남자 친척에게는
아저씨란 부름말이 일상이었고, 역시 6촌 이상의 재종고모나 재종이모한테도 
아주머니로 부르거나 형수나 외숙모 한테도 아주머니란 부름말이 일상적으로 
쓰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지역마다 틀린것이 부름말이고 보면 대체적으로 5촌 까지는 아저씨라 부르지
않았어도 6촌 부터는 모두 아저씨라 하였고, 여자 친척도 6촌 부터는 아주머니라
불렀습니다.

이러한 부름말은 현재도 쓰이고 있으며 이 외에도 내 남편의 누나나 
여동생의 남편을 내가 부를때 아저씨라 부르는 것이 옳습니다.
아주머니는 내 부인의 오빠나 남동생의 부인을 부를때 사용하며, 
손윗 처남의 아내는 아주머님, 손아래 처남의 부인은 아주머니로 부릅니다.
흔히 사용하는 처남댁은 지칭(指稱)이지 호칭(呼稱)이 아니므로 사용을
자제 하도록 합니다.
 


처남댁은 내가 제 3자한테 말할때 지칭으로'내 처남댁'이라고 할때 사용하도록 합니다.
처남댁이 여러명일 때는 다른 친척과 마찬가지로 서울 처남댁 혹은 인사동 처남댁
이라거나 부산 처남댁, 강원도 처남댁 이렇게 지역명이나 동네 명을 붙여서 사용합니다.

물론 위에 내용은 제 3자한테 말할때 사용하는 지칭어(指稱語) 이고
가족들 간이나 직접 부를때는 서울 아주머님 이라거나 
부산 아주머니 등으로 부르면 좋습니다.

이렇게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친척을 부를때 사용하는 부름말인 것이지요.
따라서 이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친척을 부르는 것과 같으므로 나에게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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