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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1 성스러운 영웅 이순신 장군 10부
옥포에서 다카도라의 왜군 전함을 재기 불능의 상태로
박살낸 조선 수군이 옥포만을 빠져 나오자 다시 척후선에서
인근의 합포에 적함 수척이 정박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는
이순신 장군은 합포로 진격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편 합포에 주둔하고 있던 왜군들은 어디선가 굉음이 엄청나게
울리자 이상하게 생각하여 척후선을 내보내던 중, 조선 함대가
다가오는 것을 발견 하고, 왜군 전함의 공격을 받고 도망다니는
조선 수군이라 생각하고 약 10여척의 전함으로 공격해 왔습니다.

이미 사기가 오를대로 오른 조선 수군은 사령선의 명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대열을 이루면서 왜군 전함과 일전을 펼치기 시작 하였습니다.

왜군은 대구경 조총(일반 조총보다 사거리가 길고 탄환이 큼)을 쏘며
달려들었습니다.

조선 수군이 일제히 함포를 발포하자 하늘은 까만 조란환으로
가득 채워지며 왜군 전함들을 향해 우박처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앞선 왜군 전함이 5척이나 뜯겨져 나가면서 순식간에 궤멸되는 
모슴을 보자 여지껏 들렸던 굉음 소리는 바로 조선 수군의 함포
사격 소리임을 알게 되었고 즉시 선수를 돌려 달아났습니다.
 


이렇게 합포 해전이 끝이나자 날이 저물고 어두워 졌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함대는 이동하여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 척후선을 내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돌아온
척후선이 보고하기를 적진포에 10여척의 적선이 정박하고
있다고 하므로 척후선의 안내에 따라 적진포로 달려가 
그곳에 주둔하고 있던 왜군 전함 13척을 격파하고 1차 출전은
크게 이겨서 전라 좌수영으로 귀항을 시작 하였습니다.

조선 수군은 맨 처음 옥포 해전을 치루기 전만 하여도 몸이
굳어지고 온통 공포심으로 가득찬 얼굴들 이었으나 옥포,
합포, 적진포에서의 대승으로 말미암아 사기가 충천하였습니다.

1차 출전은 왜군 전함 42척을 격파하였고 
왜군은 7천여명이 사살 되었습니다.

반대로 조선 수군은 물적 피해는 전무하였고 부상자만
2명이 있었을 뿐 이었습니다.

이렇게 1차 출전에서의 완승은 조선 수군으로 하여금
싸우면 반드시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 하였고, 이순신 장군 자신도 스스로 만들어낸
모든 전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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