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또복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12년 7월 21일 새벽 어느때쯤 돈재미는
꿈 속에서 밤중에 큰 배를 타고 거대한 대양으로 
항해중 이었습니다.

그 배는 특이하게 생겼는데 배 정 중앙이 바다속과 연결이 되도록
뻥 뚫려 있었는데 이상하게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배는 잘 항해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기회는 1번이다, 1번 뿐이야..."

돈재미는 속으로 생각하길...
'뭐가 1번뿐이라는 거야?'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배의 정 중앙에서 바닷물이 분수처럼 솟구쳐
오르면서 선실 안으로 마구 들이쳐왔습니다.
맨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으나 갑자기 바닷물이 무릎까지 차 오르자
순간 겁이 나서 얼른 위쪽의 갑판으로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갑판위에 올라가니 배는 달리고 있었고, 아무도 없는데 또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섭게 성난 목소리더군요.

"기회는 1번이다, 빨리 내려갓!!!"

돈재미는 꿈 속에서도

'허걱! 무셔라...'




생각하면서 다시 선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랬는데 바닷물은 어디론가 다 사라져 버렸고
선실 바닥에는 이쁜 물고기 다섯마리가 입을 '뻥끗 뻥끗'하고 누워 있었습니다.

그 다섯마리의 물고기 들을 줍고 있는데 
다른 선실에서 이런 말이 들려오는 것입니다.

"3번, 4번, 6번, 40번..."

그렇게 돈재미도  3번 4번 6번 40번을 되뇌이며 잠을 깨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도 하지...?
무슨 숫자가 이모양일까?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도무지 답이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한번 숫자를 맞추어 보니 다음과 같이 나오더군요.
1번, 3번, 4번, 5번, 6번 그리고 40번 인데 이렇게
적어놓고 생각해보니 로또복권의 숫자인듯 한데
세상에 어느 로또가 1-3-4-5-6-40번 이렇게 나온답니까?...ㅎㅎㅎ

제가 꿈 속에서 선실로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올때 겁을 먹고
위로 도망가지 말고 그대로 선실에 있었어야 되는 것이며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정확한 번호를 들을수가 있었을 테고
그랬다면 2등에 당첨이 되는 것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 입니다...ㅋㅋㅋ
 


결국 21일 저녁에 번호를 확인해 보니 503회차 번호는 다음과 같더군요.
1-5-27-30-34-36 이고 보너스 번호가 40번 입니다.

꿈 속에서 기회는 1번이라고 했으니 1번은 맞추었고
물고기 다섯마리도 5번으로 맞추었으며 40번도 정확하게 맞추었습니다.
문제는 3번과 4번, 6번이었습니다.

결국은 3번이라는 것은 30번을 뜻 하는 것이었고
4번은 34번을 6번역시 36번을 뜻한 것인데 돈재미가
배위로 도망가면서 정확한 숫자를 들을 기회를 놓치게 되었고, 
결국 제가 듣게 된 숫자는 앞 번호와 뒷 번호가 빠진 
3, 4, 6번만 듣게 된 것이지요.

돈재미가 너무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꿈은 않꾸느니만 못한 것이고, 돈재미는 꿈 속에서도
돈복을 발로 걷어차는가 봅니다...ㅎㅎㅎ
Posted by 돈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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